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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화보] 분위기 바뀐 광화문 세월호 농성장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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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화보] 분위기 바뀐 광화문 세월호 농성장 보라
  • 미디어몽구
  • 승인 2015.03.25 2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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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에 다녀왔다. 10일간 실종자 가족분들을 못 뵈어 보고 싶기도 했고, 가족들이 피켓 시위 시작한지 한달 되는 날이기도 했다. 세월호광장은 분위기가 바뀌어 있었다.

일본 후지TV에서 세월호 실종자 가족분들을 촬영하고 있었다. 어제는 요미우리 신문에서 가족들을 인터뷰 했다고 한다. 1년이 되었는데 아직도 참사가 끝나지 않았음을 일본에 알려주고 싶다는게 취재 이유였다.

후지TV는 실종자 가족분들이 집에서 나올때부터 일거수일투족을 촬영하며 동행 취재하고 있다. 외신은 관심 많은데 국내 방송은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광화문광장 횡단보도 건너면 만나게 되는 세월호 농성장. 더 가까이 다가가 보자.

'마지막 한 사람까지 가족 품으로!' 국가는 이 문구를 엄중하게 받아 들어야 한다. 세월호 실종자 9명 얼굴이 농성장 앞에 걸려 있다.

추모할 수 있는 공간, 실종자 현수막과 분향소 현수막 ​​밑에 노란리본을 달 수 있다

안산합동분향소 사진을 이곳으로 옮겨왔다. 지나가던 시민들이 달아 놓은 수많은 노란리본들.

우측으로 가면 실종자 9명 목판 보이는 천막이 있는데 이곳에서 시민들은 세월호 인양 촉구 서명에 동참한다. 그리고 노란리본과 차량용 스티커를 받아간다.

이렇게 서명하면 된다. 그냥 지나치지 않기를...참여 의식 키우자.

좌측으로 가면 세월호 농성장 상징인 대형 노란리본이 있다. 자세히 보면 안에 세월호 모형배도 보인다.

서명하는 천막쪽으로 들어가면 세월호 희생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1학년때 찍은 단체사진을 볼 수가 있다. 한글, 영문, 한문으로 설명되어 있다.

이 사진들 보고 있노라면 구해주지 못한 죄책감이 더 커진다. 어른들은 평생 죗값 치루고 살아야 한다.

내 아이들이 왜 억울하게 죽어야만 했는지 진실 밝히려 노력했던 유가족의 모습들이 전시되어 있다. 사진 속과 현실은 아직 진행형이다.

작가들과 시민들이 세월호 농성장을 기록해 놓았다.

지난 1년간의 세월호 역사가 전시되어 있다. 이 기록들 들춰내어 반드시 책임 물어야 한다. 그게 속죄하는 길이기도 하다.

광장에서 지켜보면 중국인 관광객들이 세월호 참사에 큰 관심을 보인다.

유민아빠가 단식했던 천막과 희생자 실종자 현수막. 여기에 서서 이순신 장군에게 빌곤 한다. 진도 앞바다에선 구해주지 못했지만 이곳만은 지켜 달라고 말이다.

단원고 선생님들. 제자들 위해 삶을 포기해야 했던 거룩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스승의 자리 지켜주어 고맙습니다.

학창시절 가장 설레였고 큰 추억으로 간직 될 수학여행에서 가장 고통스럽고 억울하게 떠났기에 더욱 가슴 아플 뿐이다.

그렇다. 세월호 안에는 국민 9명이 공포속에 갇혀 있다. 국가가 국민을 포기하지 않을거라는거.. 책무이자 존재 이유이기 때문이다.

광화문 교보문고 글판과 세월호 실종자 그림판

노란리본 필요하신 분은 여기로 오시면 됩니다.

농성장 천막에 실종자 9명 통천이 걸려 있다.

또한 실종자 가족들의 소원도 새겨져 있다. 유가족이 되고 싶다고 말이다.

시민들이 노란리본을 만들고 있다.

국가는 실종자 가족들 마음에도 따뜻한 봄이 찾아오게 해 달라

매일 광화문광장에 가면 실종자 가족들이 서 있다. 힘내라는 한마디, 함께 기다리겠다는 한마디가 절실하다. 가족들이 더 큰 힘 얻는 다는거 알아 줬으면 좋겠다.

갈수록 건강이 악화되는 다윤엄마...

10일 만에 만난 다윤엄마와 웃는 모습 한컷 남기고 싶어 찰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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