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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아프리카예술박물관의 참혹한 숙소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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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아프리카예술박물관의 참혹한 숙소 현장
  • 미디어몽구
  • 승인 2014.02.13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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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아프리카예술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언론 기사로 봤던 아프리카 예술단원들의 숙소는 실제 더 참혹 했습니다. 1년 내내 여름인 나라에서 살다 온 이들이었지만 방에는 난방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앉지도 못하고 매트도 없는 2층 합판 침대에서 남여 4명이 자야 했습니다. 베렌다를 개조한 골방은 악취가 풍겼습니다. 벽지엔 곰팡이가 가득하고 구멍이 뚫려 쥐가 들락거렸지만 해결책 요구에도 1년 넘게 변한게 없었습니다. 주방에는 유통기한 지난 쌀이 보였고, 고추장에 비볐던 밥이 남아 있었습니다. 천장에서는 물이 한방울씩 떨어지고 바닥은 물바닥이었습니다. 이곳이 이 정도인데 화장실과 욕실은 말 안해도 상상이 갈겁니다. 임금체불, 노동착취, 통장여권 압류등은 둘째 치고라도 보금자리 마저 인간 대접 받고 있지 못하는 모습에 저마저도 미안하고 죄송하다 사과해야 했습니다.


이 참혹한 실상에 박물관장은 어떤 답을 했을까요. 숙소 모습과 박물관장의 해명, 그리고 예술단원들에게 사과하는 모습을 영상에 담아 왔습니다. 진정성 있는지는 여러분께서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어제 저녁 이 모든게 잘 해결 되었습니다. 노동과 생활에서 사실상 노예로 살았던 아프리카 예술단원들은 인간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들의 요구를 박물관장이 모두 수용했기 때문 입니다. 이 과정에서 박물관 이사장으로 있는 홍문종 의원은 전화로 박물관장을 경질하고 지침받고 왔다던 분을 새 박물관장으로 임명했습니다. 모든 권한은 박물관장에 있다며 책임 회피하던 홍문종 의원이 전화 한통화로 박물관장을 잘라 버리대요.;;; 부끄러운 실상을 다시 보고 싶지 않는 마음으로 영상을 공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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