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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故 장진영 빈소] "행복했고, 감동까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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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故 장진영 빈소] "행복했고, 감동까지 받았다"
  • 미디어몽구
  • 승인 2009.09.02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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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영과 소속사의 가족애 '감동'


"장진영과의 재계약 방침은 이전 부터 계획돼 온 일이다. 그가 어렵다고 다른 생각을 한다는 것은 있을수 없다. 어려울때 함께 있어 주는 것이 식구 아니냐. 한류가 시작되면서 형성된 소속사와 연예인간 삭막한 관계는 이제 다시 되돌려져야 한다. 우리는 그녀가 복귀할 때까지 든든한 가족이자 형제애로 장진영과 함께 할 것이다"

지난해 10월 장진영 소속사인 예당이 암투병 중인 그녀와 2년 재계약할 당시 했던 말입니다. 이에 장진영은 "소중한 관계를 이어갈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 하루 빨리 자리에서 일어설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화답했습니다.

어디서 난 루머인지는 모르겠지만 장진영의 암투병 소식이 전해지면서 계약이 만료되는 시점에 소속사가 장진영과 재계약을 하지 않을꺼란 언론보도가 한창일때여서 소속사는 상당히 곤혹스러워 했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어젯밤 고 장진영 빈소가 마련된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다녀 왔습니다. 집에 들어와 가장 먼저 했는 일은 인터넷에서 장진영 소속사인 예당이 어떤 회사인지 궁금해 찾아 보는 일이었습니다. 전부터 예당하면 생각나는게 노래 테이프였는데 음반회사였는지 모르겠지만 제 기억속의 예당은 노래 테이프였습니다.

예당 홈페이지에 들어갔더니 대한민국 톱스타들이 다 소속되어 있더군요. 정말 큰 연예기획사였습니다. "장진영이 소속된 예당이 이런 회사였구나!" 제가 왜 장진영 소속사 얘기를 하냐면 어제 빈소에서 소속사 관계자들이 장진영에게 대한민국 최고 배우로써의 예우를 갖춰주는 모습에 감동했기 때문 입니다.

소속사 직원들은 장진영 이름을 부를때 이름 앞에 "우리"라는 말을 항상 썻습니다. "우리 진영이..","우리 진영씨..." 장진영을 부르는 그들의 말 속에서 계약 관계를 넘은 가족애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수많은 취재진들이 장례식장이 몰리면서 빈소가 차려지는데 차질을 빚기도 했는데 "우리 진영이 하늘나라로 편히 갈수 있도록 예우를 갖춰 달라" 부택했고, 장진영 시신을 모신 구급차가 아산병원에 도착할때에는 취재진들에게 촬영을 금지해줄 것을 요청 했습니다. "기자들에게 누워있는 모습을 소식으로 전하게 할 수 없다"는게 소속사 관계자 말이었습니다.

그밖에도 하나에서 열까지 빈소에서의 모든 일을 소속사 관계자들이 총괄해 진행을 하였습니다.

이런 모습에 취재진들은 그동안 소속사가 암투병 중인 장진영에게 희망을 놓지 않게 하기 위해 노력했던 모습들이 생각난다며 안타까워 했고, 지나친 취재경쟁은 삼가하고 질서정연하게 포토라인을 설치해 촬영에 임하기로 했습니다.

1년여전 갑작스런 암투병 소식이 언론 보도를 통해 전해졌지만 이에 흔들리지 않고 장진영 곁에서 묵묵히 돌보며 혹시나 언론 보도로 인해 희망의 끈을 놓을까봐 "빠르게 쾌유되고 있다","좋은 소식 곧 전해 드릴 수 있을꺼 같다"며 그녀를 감싸 주었고, 암투병 중 그녀와 재계약을 함으로써 많은 네티즌들에게 감동을 안겨 주었다던.. 소속사가 장진영에게 보여준 지난 1년여간의 정성을 취재진들에게서 들을 수 있었습니다.

최근 돈으로 얼룩진 연예인들과 소속사간의 불신 관계를 볼때, 장진영과 소속사의 따뜻하고도 믿음직스러웠던 관계는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될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의 아름다운 관계가 한국 연예계에 큰 변화를 가져다주는 계기가 되길 바래 봅니다.

박철이 말하는 따사모 멤버 장진영

많은 동료 배우들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습니다. 그중 박철은 따사모 회원이었던 장진영을 정직한 배우라고 했습니다. 장진영이 다녔던 학교 후배들을 위해 장학회를 만들고 함께 그곳을 찾아갔던 때를 잊지 못할꺼 같다고 안타까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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