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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특성화고 학생들, 고졸 취업 확대요구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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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특성화고 학생들, 고졸 취업 확대요구 퍼포먼스
  • 미디어몽구(김정환)
  • 승인 2020.11.08 1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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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하려고 특성화고 왔는데, 학교에 취업 나간 학생이 없어요.”

고3 학생들이 거리로 나와 피켓을 들었습니다. 퍼포먼스를 했고 도심행진을 했습니다. 고졸취업 확대를 요구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코로나19로 취업처가 줄어들어 취업하지 못한 학생들이 모인 자리였고 여러 구호와 발언을 쏟아내기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고졸취업확대운동본부는 이후 활동 계획도 발표 했습니다.

학생들의 여러 발언 중 고등학교 3년간 취업을 준비했으나, 취업이 안돼 대학 진학으로 진로를 바꾼 부산에서 온 3학년 학생의 발언 전문을 올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부산에서 올라온 고등학교 3학년입니다. 저는 중학교 3학년 때 진로에 대해 고민을 하던 중 부모님께서 매년 2월마다 하시는 연말정산을 도와주다 보니 조금 더 배우고 싶어서 상경 계열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고등학교를 진학하고 방과후와 상업경진대회에 나가는 등 취업을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매번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초심을 잡았고, 취업하기 위해서는 지나가야 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여 더욱 열심히 하였습니다.
 
그렇게 바라던 3학년이 되어 글로 배우는 것도 좋지만 이제는 실무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여 세무서 실습을 준비하였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하여 1학기 수업이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되면서 학교에서 이루어져야 할 실습을 못 하게 되었고, 세무서 실습이 취소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저와 학교 친구들은 2년 반을 취업을 위해 준비하였지만, 코로나-19로 인하여 취업 자리가 나오지 않아 취업을 다 내려놓고 진학으로 경로를 바꾸게 되었습니다.


 취업을 목표로 들어온 저희가 대학교 입시, 면접 등 학교 담임선생님한테 물어보았지만, 담임선생님께서도 대학에 대하여 잘 모르셨습니다. 미래가 달린 문제이기에 포기할 수 없었고 대학 입시 사이트 ‘대학 어디가’ 등을 통하여 스스로 가고 싶은 대학을 찾아 수시 1차에 지원하였습니다.

미국의 링컨 대통령이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가 되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일반계고등학교는 정부가 내놓은 대책으로 인하여 수시와 정시에 대한 피해가 극심하지는 않지만, 직업계고등학교 친구들은 취업을 바라보고 들어와 결말을 보아야 하는 중요한 시기가 되었지만, 아직 아무런 대책이 나오질 못하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님, 교육부 유은혜 장관님, 고용노동부 이재갑 장관님 저희도 국민입니다. 저희가 취업할 수 있도록, 고졸 일자리 보장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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