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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보이게 되면 아들의 알림장을 읽어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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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보이게 되면 아들의 알림장을 읽어주고 싶어요
  • 미디어몽구
  • 승인 2010.05.28 1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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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 내가 손 잡아 줄께. "
이제 8살이 된 막내아들 시제는 엄마 경숙씨의 가장 든든한 친구입니다. 경숙씨(38세 여)는 태어 날 때부터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는 각막 혼탁으로 시각장애 1급 판정을 받고 치료를 꿈꿔왔지만, 어린나이에 부모를 여의고 고아로 자라 경제적 어려움과 감당 할 수 없는 수술비로 20년 간 치료를 받지 못하고 미뤄야만 했습니다.

치료를 계속 미뤄오면서 경숙씨의 오른쪽 눈은 오래 전에 사람의 형체 조차도 알아 볼 수 없을 정도로 악화 되었고 그나마 조금씩 보이던 왼쪽 눈도 이제는 10cm 앞의 글씨조차 구별하기 힘이 듭니다.



초등학교에 입학한 8살 시제는 한 참 엄마의 꼼꼼한 손길이 필요하지만, 보이지 않는 경숙씨는 시제의 알림장조차 읽어 볼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요즘 경숙씨의 소원은 수술을 받아 아들의 알림장을 읽고 거기에 적힌 아들의 준비물을 챙겨 주는 것입니다.

하트-하트재단의 각막이식수술비 지원으로 볼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게 된 경숙씨... 우리의 나눔이 경숙씨와 같은 시각장애인에게 미래에 대한 꿈과 삶의 희망을 줄 수 있습니다.



※ 하트-하트재단에서는 시력회복 및 지원이 필요한 아동과 가족들에게 안질환 수술비를 지원하고, 시력장애아동을 위한 보조기기를 보급하여 아동 및 그 가족들이 긍정적인 가치관을 갖고 나은 삶을 영위할 있도록 돕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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