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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백로 보호구역서 폐타이어 태우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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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백로 보호구역서 폐타이어 태우다니..
  • 미디어몽구
  • 승인 2007.11.12 14: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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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로, 왜가리 보호구역에서 폐타이어와 쓰레기를 모으고 태우다니...지난 주말 블로거, 환경단체와 함께 '쓰레기 시멘트' 공장 주변을 둘러보고 왔는데.. 첫날 저녁 현지 주민 한분과 얘기를 하던 중 이해하기 힘든 말을 듣게 됐습니다. 백로와 왜가리 보호구역 옆(5미터 남짓)에서 폐타이어와 쓰레기를 모으고 태워 시멘트를 만든다는 것입니다.

마을 주민인 김갑동님 말에 의하면, 이 마을에는 백로가 매년 1.000여마리가 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마을에 시멘트 공장이 들어서고 쓰레기와 폐타이어를 태워 만들어진 시멘트 분진으로 인해 매년 백로가 줄더니 올해에는 200여마리 밖에 안 찾아 왔다고 하네요.

여기서 제가 이해할 수 없는게 백로나 왜가리 보호구역에 어떻게 쓰레기 시멘트 공장이 있는지 입니다. 주민들은 처음 시멘트 공장이 가동되고 백로가 줄어들자 "백로가 아파요"등의 플랜카드 걸어놓고 군청이나 환경청에 도움을 요청 했지만, 관할 군청등에서는 제재나 조치등을 취하지 않고 무방비 상태로 그냥 (팔짱만 끼고)있었다고 합니다. 주민들의 항의가 거세지면 온다 해놓고 오지도 않고, 올때면 근처 청소만 하고 다른 조치나 제재는 취하지 않고 돌아 갔다네요..

내일 김갑동님이 백로 서식지를 둘러보고 더 자세한 설명을 해준다 해서 다음날 만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문제가 생겼습니다. 현지 주민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건장한 청년들과 아저씨들이 우리 일행을 시멘트공장 앞에 내리자마자 다시 타라며 쫒아내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그분들의 방해와 폭언으로 김갑동님을 못 만나고 커서님의 승용차로 잠깐 백로 서식지 표지판이 있는곳에 다녀 왔는데...백로 왜가리 생태 표지판과 야생 동.식물 보호구역이라는 표지판이 서 있고 바로 앞에는 폐타이어가 수북하게 쌓여 있고, 뒷쪽으로는 쓰레기 시멘트 공장이 들어서 있었습니다 .

근데, 황당했던건 동.식물 보호구역 표지판에 야생동물의 서식환경을 파괴(훼손)하는 행위는 할수 없고.. 위 제한사항을 위반했을 경우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는다고 써 있는데...이 시멘트 공장엔 과태료를 몇번 부과 했을까요? 쓰레기와 폐타이어를 태우면 장난 아닐거 같은데...환경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아서 관할 군청이나 환경청이 주민들의 목소리를 안 듣는 걸까요? ... 깨끗한 영월의 한마을에서 매년 백로가 줄어드는건 뭘로 설명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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