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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화보] 구의역 추모, 사고 희생자 친구들의 포스트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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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화보] 구의역 추모, 사고 희생자 친구들의 포스트잇
  • 미디어몽구
  • 승인 2016.06.01 0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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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역 사망사고 추모현장에 희생자 학교 친구들이 찾아왔다. 너무나 앳된 모습들에 추모객들은 다시 한번 눈물을 흘렸다. 친구들은 각자 포스트잇에 글을 적기 시작했다.​

"너랑 웃고 떠들었던 모든 시간들이 정말로 소중했고 즐거웠다. 거기서는 평온하길..."​

"친구야 졸업식때 보고 그 다음으로 다시 모이기로 했는데...그렇게 되지 못해서 아쉽고 지켜주지 못해서 정말 미안해...보고싶고 위에서라도 행복하게 하고 싶은거 하고 잘 지내고 있어...미안해"​

"고등학교때 정말 재밌었는데 위에 가서 편히 쉬어라. 아래에서 고생 많이 했다. 미안하고 사랑한다 행복해라"​

"친구야 즐거웠고 고마웠어 양심없는 사람들은 양심있게 말해라 돈 때문에 사람을 죽이냐 거기서는 즐겁고 행복해야 돼"​

"사랑하는 친구야 너에게 너무 잘해주지 못해서 가슴이 아프다. 최선을 다했던 친구야 너무 고생만 해서 가슴이 찢어질거만 같아. 위에서도 행복해야 해 너무나 멋진 나의 친구"​

"생일 축하한다 고생 이제 그만하고 편하게 쉬어"​

"친구야 더 좋은 곳에 가서 꿈을 이루길 바래...항상 보고 싶을거야. 미안하다 사랑한다."​​

"미안해 그리고 고마워. 정말 고마워...고마워 너의 노력이 정말 고맙고 지켜주지 못해서 정말 미안하다. 편히 쉬렴..."​

구의역 추모공간에는 컵라면을 연상시키는 미역국밥도 놓여져 있었다. 스크린도어 사망사고 희생자는 죽은 다음날이 생일이었다.​

한켠에는 또래청년이 보낸 근조 조화가 추모객들을 맞아주고 있었다. ​

구의역 대합실 앞에 마련된 추모의 장소. 앞을 지나는 시민들은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이렇게 포스트잇에 추모의 글을 남기고 묵념을 한 후 가던 길을 갔다.​

사고가 난 지하철 2호선 구의역 9-4 승강장 앞에는 종일 취재진들로 북적거렸다. 추모 행렬이 커지면서 언론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승강장 앞에 붙은 안타까운 마음들. ​

구의역 9-4 승강장 앞의 모습이다.​

포스트잇 뿐만 아니라 대자보도 붙어 있다.​

검은리본과 조화들도 붙어 있다.​

원인규명과 대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도 열렸다. 이 자리에 엄마도 나와 절규를 했는데 취재하던 기자들을 울렸다.​

밤이 되자 사고 장소에는 추모객들이 늘었다.​

피켓들고 침묵으로 고인을 추모하는 시민들.​

한 시민이 승강장 바닥에 국화를 놓고 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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