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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화보] 5.18 진실, 세계에 알린 힌츠페터 기자 추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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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화보] 5.18 진실, 세계에 알린 힌츠페터 기자 추모식
  • 미디어몽구
  • 승인 2016.05.1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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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5.18 당시 광주 상황과 군부독재 폭압을 전세계에 가장 먼저 알렸던 고 위르겐 힌츠페터 카메라기자의 추모식이 망월동 5.18 묘역에서 진행 되었습니다. ​

망월동 구 묘역 입구쪽에 힌츠페터 기자 묘비가 있는데 추모식 준비 전 입니다. 뒷쪽에 돌탑도 보이는데 빨간 벽돌은 5.18 당시 건물 벽돌이라고 하네요. 추모 방문객들의 메세지가 써 있기도 합니다.​

잠깐 주변을 둘러 볼까요. 묘역 입구 바닥엔 기념비 하나가 묻혀 있는데 1982년 3월 10일 전두환이 광주 옆 담양 왔다가 민박집에 머물렀는데 방문 기념비까지 세워지자 이에 분노한 광주시민이 그걸 부수고 가져와 묻은 겁니다. 5월 영령들의 원혼을 달래는 마음으로 짓 밟고 가라고요. ​

1980년 5.18당시 광주의 진실을 전세계에 타전했던 외신기자들도 전두환 기념비에 얽힌 사연을 듣고 있습니다.​

해서 전두환 기념비는 이런식으로 짓 밟히고 있답니다. 외국인들에게까지 말입니다. ​

그리고 망월동 구묘역 입구엔 5.18 당시 계엄군에 맞서다 행방불명된 분들의 영정이 모셔져 있습니다. 이분들이 돌아오는 그날까지 5.18은 현재진행형 입니다.​

추모식 준비중인 가운데 추모비가 덮여 있습니다. 식순 중 제막식 시간에 공개 될 예정입니다.​

대형 통천까지 준비했네요. 잊지않고 예우해 주는 광주시민들과 관계자들이 고맙습니다.​

그의 필름이 없었다면 광주의 진실은 영원히 묻혀 있을지 모릅니다. 기록의 중요성을 새삼 느낍니다. ​

추모식엔 유가족분들도 참석했습니다. 멀리 독일에서 왔는데 흰옷 입은 분이 부인이십니다.​

오후 1시 '푸른 눈의 목격자' 위르겐 힌츠페터 카메라기자의 추모식이 엄수되고 있습니다.​

​사진에 나온 분들 역시 80년 5월 광주의 진실을 전세계에 타전했던 외신기자들 입니다. 추모식이 끝나고 당시를 증언한 토크쇼가 있었는데 그곳엔 '광주는 당신을 잊지 않겠습니다'고 고마움 표하고 있더군요. 사진 좌부터 노만 소프 기자, 브래들리 마틴 기자, 팀 셔록 기자, 도날드 커크 기자 입니다. 우리도 이분들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남편이 늘 말해왔듯이 그의 소원에 따라 묻히게 된 점을 매우 감사 드립니다" 고 힌츠페터 부인인 브람슈테트 여사가 광주시민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제막식 입니다. 추모비가 모습을 드러내기 직전입니다.

​5.18 참상을 세계에 알린 힌츠페터 기자의 유해는 이렇게 안장되었습니다.

​초등학생들이 추모공연을 하고 있습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는데 뭉클하더군요.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합창하는 사나나 구스마오 동티모르 전 대통령이 지휘를 하고 있습니다. 일종의 퍼포먼스 였습니다.

​외신기자가 빨간벽돌에 평화를 염원하는 메세지를 적고 있네요.

​남편 추모비를 촬영하면서 연신 눈물을 흘리더군요.

​우리 민주화는 당신에게 큰 빚을 졌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80년 5.18당시 계엄군의 총탄이 관통했던 광주은행 옛 본점의 유리창이 지금도 역사의 흔적으로 기록되어 전시되고 있습니다.

​전남도청 앞에서 계엄군에 맞서던 시민군들에게 주먹밥을 나누어 주었을때 사용했던 양푼 냠비랍니다.

​5.18의 참상을 세계에 알린 당시 외신기자들과 기념 사진을 찍었네요.^^

​저널리스트의 표본, 늘 본 받겠습니다.

이치열 기자가 찍어 준 몽카! 전국 어디든 나의 발이 되어 주는 고마운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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