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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화보] 길원옥 할머니, 워싱턴에서 뉴욕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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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화보] 길원옥 할머니, 워싱턴에서 뉴욕가는 길
  • 미디어몽구
  • 승인 2016.03.11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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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일정은 뉴욕가기. 할머니 건강상태를 고려해 절차상 간소한 기차로 가기로 했다. 오후 1시 출발이었지만 숙소에서 10시에 나왔다.​

아침 식사시간. 밥이 그리워지기 시작하는 시점이다. 닭알(ㅋ)로 영양보충 중, 살아야 한다. ​

기차역 아닌 백악관 향해 가는 중. 이곳에서 해야 할 일이 있기 때문.​

스스로 건강관리 잘하고 계시는 할머니. 그래서인지 일행 중 컨디션이 가장 좋아 보였다. 난 늘 피로 만땅인이고.ㅠ ​

시내 진입해서 차가 막히기 시작. 그래도 멀지 않는 거리에서 막혀 조급증은 발생하지 않음.ㅋㅋ​

차에 내려 공원쪽으로 걷는 길. 곧 백악관 앞에 도착한다.​

할머니에게 볼거리 선사해 준 청설모. 사람이 북적거려도 경계하지 않는 녀석. 이게 진정한 '더불어'인게지. 한국 생각하니 갑자기 힘 더 빠지네;;​

드디어 눈에 들어왔다. 아 저게 백악관 이구나. 촌놈 아자아자!!​

놀란게 한두가지가 아니다. 본능적으로 청와대와 비교되기 시작했다. 국격의 차이를 느낄 수 있었던 자리. 이건 돌아가서 비교 영상으로 보여줄까 한다.​


워싱턴의 명물이라고.. 백악관 앞에 비닐로 덮인 조그만한 움막이 있는데 이곳에서 반핵과 전쟁반대하는 할머니가 35년간 자리를 지키며 시위를 했었다. 백악관 천막 할머니라고 불리는데 두달전 세상을 떠났다. 고개숙여 명복을 빌었다.​

워싱턴 오면서 꼭 데려오고 싶었던 사람들이 있었다. 미국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곳에서 이분들의 얼굴과 이름을 다시 떠올리게 하고 싶었다. 길원옥 할머니와 생애 두번째 시위를 벌였다.​

국회의사당 앞에서도 세월호 미수습자 9명의 온전한 수습을 바라는 마음을 표현했다. 공사중이어서 웅장함이 바래 아쉬웠다.​

"은화야 다윤아 영인아 현철아 그 외 모든 분들 보고 계시죠? 늘 기다리고 있다는 거. 늘 마음에 품고 다닌다는거 알아 주었으면 좋겠어요. 만날날이 가까워지고 있네요." - 이 생각하며...​

미국 국회 앞에서. 세월호 미수습자 9명을 기다리며.. 들고 있던 건 옆에 있던 샘님이 갖고 샆다고 해서 선물로 드렸다.​

메세지는 이거다. 세월호 속에 아직 사람이 있습니다. 마지막 한사람까지 가족 품으로!!​

시위와 알리기를 마치고 워싱턴 역에 도착했다. 전경이다.​

큰 짐은 숙소에 놓고 꼭 필요한 거만 챙겨왔다. 2박 3일간 뉴욕에 머무를 예정이다.​

워싱턴 역사 안 게이트 입구. 출발시간 멀었는데 왜 긴줄 서있나 했더니 티켓에 좌석 번호가 적혀 있지 않았다. 빨리 타야 좋은 자리에 앉아 갈 수 있다는 말. 젠장할 이었다.​

맨 뒷칸 쪽에서 맨 앞칸 쪽으로 가는 중. 덥다더워!​

탑승완료 했고 약 4시간을 가야 목적지에 도착한다.​

출발 전 인슐린 맞는 할머니. 강행군을 펼치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고운 분이시다. 하루 몇번이고 건강체크 하고 있으니 큰 걱정 말기를.^^ ​

점심 식사시간. 도착해서 갈비 먹자는 말에 쥬스만 마셨다. 빵은 기부.ㅎㅎ ​

뉴욕 가는 철로 위에서 바깥 풍경사진 좀 찍었는데 대표로 한장만. 잘 나온거 고른건 아니다.ㅋㅋ​

뉴욕 도착 전 마지막 역. ​

뉴욕 도착 후 한인이 운전하는 택시타고 숙소로 향했는데 기사 아저씨 불친절함에 짜증이 몰려 왔다. 휠체어 탄 할머니 모습 보더니 표정이 확 바뀌더군. 다신 이용하지 않겠다. 단발 파마머리 아저씨야!!​

뉴욕 중심가와 좀 떨어져 있는 곳에 숙소를 잡았는데 한인이 운영하는 깨끗한 호텔이었다. 조명 때문에 1층 로비 분위기가 좀 그렇긴 하다.;;ㅎ ​

짐만 놓고 곧바로 근처 갈비집에 가서 그리운 밥과 고기를 뜯는 중. 4인분 시켰는데 고기 양이 어마어마 했다. 울나라로 치면 8인분 정도?? 배가 터질까 말까 할 정도까지만 고기를 흡입했다.​

식사 후... 2년전 경북대 다니던 학생이 인터뷰하고 싶다며 서울까지 갈테니 응해 달라한적이 있었는데 2년후 뉴욕에서 극적으로 다시 만났다. 뉴욕에서 기자로 일하고 있었는데 할머니께 인사 드리고 카페로 고고씽 하기 전 사진.ㅋ

이렇게 뉴욕 도착 일정은 끝났고, 이제 유엔 본부 가서 반기문 사무총장 만나는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무슨 말이 오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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