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2-22 22:42 (목)
[영상] 공지영, 김여진이 박원순 지지하는 이유
상태바
[영상] 공지영, 김여진이 박원순 지지하는 이유
  • 미디어몽구
  • 승인 2011.10.20 16: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설가 공지영, 방송인 신경민, 배우 김여진등 이 박원순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인사동에 모였습니다. 박원순 후보의 멘토단이기도 하죠. 대체 세상 돌아가는 꼬라지가 어느정도 이길래 이분들까지 나서게 되었을까요. 제발 좀 바꿔보자는 곳곳에서의 외침이 절실하게, 간절하게 들려옵니다.

김여진과 공지영 작가는 왜 박원순 후보를 지지하게 되었을까요.

-김여진-

"내가 왜 여기까지 왔을까 생각해 보니까,아무래도 첫 시작이 홍대 청소 노동자들의 문제였던거 같아요. 그것의 시작이 한장의 사진이었습니다. 12월.. 정말 휘양 찬란한 크리스마스 트리 아래서, 서울시청 노동자 한분이 피켓을 들고 서 계셨었어요. '손 씻을 공간이 없다' 밤새 청소를 하고 집에 돌아가는데 손 씻을 공간이 없다. 상상을 조금만 해보면, 그분이 버스를 탔을때 시민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까.. 냄새가 나 피했을 것이고, 옆에 앉지 않았을 것이고, 그런 수모를 평생 겪어 오셨을거라는 거죠.

저는 그런 사람들의 마음을 보살펴줄 그런 시장은 여태까지 없었을거다 생각합니다. 연말이 되면 정말 크리스마스 트리를 화려하게 꾸미고, 대부분 보도블럭을 뜯어요 왜 그러는지 모르겠는데, 연말만 되면..시민들은 다들 알고 있죠. 세금을 한해의 예산을 쓰기 위함이라는거.

그렇게 예산들이 쓰여지고 있다는걸 다 알고 계십니다. 근데, 그게 너무 당연하다는 거예요. 한쪽 구석에서는 손 씻을 공간이 없어서 정말 우리 대신 청소를 해 주시는 분들이 이런 수모를 겪고 있다는거죠. 저는 거기서 어떤 사람을 뽑아야 그런 분들의 마음을 보살펴 줄수 있을까 라는거에 추호의 의심이 없습니다.

원순씨와 몇번의 이야기를 통해 이런 생각을 했어요. (아이를 갖기전) 내가 만일 아이를 갖는다면, 저런 사람(박원순)이 되었으면 좋겠다는...절망을 희망으로 바꾸는데, 가장 어려운 상황에서 대안을 찾아내는데 탁월한 재능을 갖고 계세요. 아무것도 없는데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고, 아무도 가지 않는길을 혼자서.. 그 앞에 뭐가 있을지 모르는데도 겁내지 않고 그냥 휙휙 가버리시는 분이 박원순 씨 라고 생각하구요. 그렇게 사는 삶의 모습을 존경해 왔기 때문에 아무 의심없이 함께하개 되어 영광입니다."

-공지영-

" 저는 박정희 씨가 쿠테타를 일으키던 해에 태어나 여러 대통령을 거치며 지금까지 살았는데, 그때 제가 느낀것이.. 대통령이니까, 어디 가서 참견을 하고, 전봇대를 뽑고 그러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인간에 대해서 가장 기본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고, 그 태도를 모든 아랫사람으로 하여금 지향하도록 만드는 것이 지도자라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가장 인간을 사랑하고 어떻게 하면 우리 모두가 함게 잘 살수 있는 길을 택하는가, 그런 철학을 가진 사람을 선택하고 싶고, 그분이 당연히 박원순 선생님이시구요.

두번째 이유는, 제가 대학교 1학년때 부터 나름데로 곁에서 혹은 가운데서 민주화 운동을 해 왔었는데, 민주주의라는 것이 '아! 민주화 됐구나'라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피와 땀과 손길과 발길을 계속 어루만지며 과일나무 처럼 키워야 되는구나 라는 생각 때문에 저는 참여하게 됐고...

박원순 선생님을 멀리서 뵐때 마다, 참여연대, 아름다운 가게, 아름다운 재단 일을 저렇게 뛰어난 기획력으로 재미있게 하면서 여러가지 이익단체를 만들 수 있구나.. 아 참 재미있다.. 저런 사람이 시장이 된다면, 우리가 정말 살맛나게 여기저기 기웃거리고 참여할 수 있게 될 수 있지 않을까...

마지막 세번째 이유는 대한민국에서 아마 처음이라고 느껴지는데, 우리의 힘으로 내세운 후보가 대한민국의 심장에서 전국으로 피를 내보내야 되는 그런 심장의 장이 된다는 것이 저로서는 가슴 설레고 기존 정당들이 우리에게 해왔던 구태의연한 것들을 한번쯤 벗어 버릴 수 있는 절호의 찬스라고 생각해서 참여하게 됐습니다."

저는 이 글로 끝맺음 하려 합니다. 새벽에 트위터에 올렸더니 많이 퍼져 나갔더라고요. 어느때보다 절실한 명언이기도 합니다 "선거란 누굴 뽑기 위해서가 아니라, 누구를 뽑지 않기 위해서 투표하는 것이다"-플랭클린 P. 애덤스

제발 좀 바꿔 봅시다!

[링크] 휴대폰으로 영상보실분들은 클릭!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