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2-22 22:42 (목)
[영상] 희망과 감동, 나는 꼼수다 팬 사인회
상태바
[영상] 희망과 감동, 나는 꼼수다 팬 사인회
  • 미디어몽구
  • 승인 2011.10.04 16: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축제의 장이 된 야권 단일후보 국민경선 대회


서울시장 야권단일 후보가 결정된 어제, 국민경선 투표소가 마련된 장충체육관 앞은 축제의 장이었습니다. 투표하러 온 모든 시민들 얼굴엔 웃음꽃이 가득했고, 희망과 감동을 안고 돌아갔다죠. 투표 독려의 일환으로 조국 교수와 공지영 작가 그리고 나는 꼼수다 팀이 팬 사인회와 투표인증샷 놀이도 있었는데요. 그 현장을 보여 드릴려구요. 앞으로 투표할때 이런식으로 했음 좋겠어요. 선거법 위반이려나?ㅎㅎ;;

낮에 투표하러 간 관계로 조국 교수의 투표인증샷 놀이는 찍지 못했습니다. 흑흑.

공지영 작가와 함께하는 투표인증샷 놀이. 역시 시민들에게 인기 짱이었습니다. 투표한 시민들과 기념사진 찍는 내내 공지영 작가를 서울시장 후보로 바꾸자 말하더군요.ㅎㅎ 부끄러워 어쩔 줄 모르는 꽁지 작가님. 넘 귀여웠어요^^ 공지영 작가 오고 나서부터 장충체육관에는 젊은이들의 투표행렬이 늘어나기 시작 했답니다.

한쪽에서는 나는 꼼수다 팀의 무대가 설치되고 있었는데요. 김어준 총수 사진과 뻑큐 손가락이 설치되는걸 보니 분위기가 심상치 않더군요. 락커나 매직펜으로 가카나 나꼼수 멤버들에게 하고픈 말을 적는 시간도 있었는데, 백발 어르신부터 꼬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적극 동참해 가슴 속 응어리를 글로 풀어 냈습니다. 사인회 하기전부터 벌써 무대 앞은 인산인해를 이루었지요.

가장 먼저 정봉주 전 의원이 오셨던데, 장모님과 함께 투표를 하러 온 관계로 사인회 참석은 못 했구요. 김어준 총수가 가장 먼저 오고, 주진우 기자가 뒤에 입장했는데, 정말 부끄부끄해서 고개를 못 들더랍니다. 저와 있을때는 전혀 그렇지 않거든요. 왜 나서길 부끄러워 하는지. 트위터에 '부끄럽당' 팬클럽 개설을 고민 중입니다. 담력 키워주고 파욧.ㅎㅎ

부끄럼 많이 타던 주진우 기자는 결국 사라져서 찾으러 뒷쪽으로 가보니 시민들과 사진 찍고, 사인을 해주고 있더군요. 무대앞에 앉아 있을때보다 더 힘든듯 나중엔 다시 돌아 오긴 했었죠.ㅎㅎ 주진우 기자 앞 사인 받으려는 분들은 대부분 여자밖에 없던데. 제가 팬클럽 회원관리 팀장을 하면 어떨까요. 동의한다 해주십시오. 히히.

김어준 총수에게 사인 받는 시민들은 어준앓이 말기증상인 분들이 많았습니다. 김어준 "뭐라 써 드릴까요" 시민들 "존나씨바"라 써 주세요. 헉!!!!.ㅎㅎㅎ 사인하는 중에도 윙크해달라, 손 내밀어달라, 나좀 봐라, 요구하는 분들이 왜케 많으신지.ㅎㅎ 아이들에게도 인기가 많던데. 취재진들 인터뷰 요청에는 까칠하게 거절하더니 사인받는 아이들에게는 삼촌처럼 친절했다는.^^

김용민 평론가 사인하는거 보며 좀 웃겼던게요. 사인보다 메세지 적는게 훨씬 많았습니다. 주진우 기자는 이름만 적어 주던데, 김용민 님은 메세지도 길게해서 몇줄을 적어 사인해 더군요. 그리고 원하시는 분에게는 허그까지 해 주었구요.세분 중 팔이 아팠을듯.ㅜ

암튼, 나꼼수 팀의 사인회와 투표인증샷 놀이로 인해 투표소 앞의 축제는 절정에 달했답니다. 젊은층 대부분은 나꼼수 티를 입고 왔었구요. 이런 현장의 열기가 집에 있는 방콕족들에게도 전해졌는지, 투표 마감 시간 전까지 투표소는 썰렁하지 않았지요. 마감시간 임박해서 츄리닝 차림이나 강아지 들고 투표소 안으로 뛰어오는 젊은이들을 보면서 가슴 벅참도 느꼈는데. 제 눈가에 눈물까지 고이더군요.

박원순 후보가 서울시장 단일후보로 확정 되었죠. '사람'과 '희망' 어제 그에게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 이었습니다. 10월 26일 이날도 서울광장이 축제의 장으로 변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글에 적힌 윗 내용을 영상으로 보여 드릴게요. 즐감하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