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블랙리스트, 김미화 기자회견 풀영상
트위터에 KBS 블랙리스트가 존재하는지 알고 싶다는 글을 남긴 후, KBS로부터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한 방송인 김미화가 지금 영등포경찰서에서 피고소인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서에 출두하기 앞서 여의도 모 호텔에서
자신의 심경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갖었는데 그곳에 다녀왔습니다.
단지 궁금해서.. 자신의 이야기가 나와서.. 사실여부를 확인하려고 물어본거뿐인데, 명예훼손?? 이런 어처구니없는 고소를 당한 김미화의 심경을 이해하며.. 힘내라는 응원의 글을 남깁니다. 미국이 소송의 천국이라면, 울나라는 고소 고발의 천국이 되어버렸네요.
지금 블랙리스트가 존재하느냐 안하느냐의 문제는... 문서가 존재하느냐 안하느냐가 중요한게 아니죠. 눈앞에 보이는 특정 연예인에 대한 출연 규제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의혹이 끈임없이 제기되고 있고, 김미화도 그중에 한분으로 출연규제와 피해를 보고 있는게 사실인데...얼마 억울하겠습니까...그래서 트위터에 사실확인을 요청하는 호소의 글을 남긴거 뿐인데...돌아온건 뭡니까...상식이하의 행동에 황당하고도 제가 다 부끄럽습니다.
윗 사람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 자신의 목표와 성과를 이루기 위해, 그간 함께했던 인연을 배신으로 답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천벌을 받을겁니다. 제가 빌겠습니다. 천벌 내려달라고...똥줄타면서 헤벨레 하십시요..암튼 저도 무죄를 확신합니다. 힘내시고...코미디언으로 사는것과 어려운 이웃들과 나누며 사는 삶을 추구하고 싶다는 김미화의 꿈. 우리가 지켜줍시다.
김미화의 기자회견장에서 밝혔던 심경을 전문으로 올립니다.
"저를 잃지 마십시요!"
여러분! 코미디언을 슬프게 하는 사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저의 답답한 심경을 일기처럼 트위터에 올린 짤막한 글 하나가 원치 않은 방향으로 왔습니다.
지난 두주동안, 입장을 바꿔서 깊이 생각해봤습니다. KBS가 뭐가 그렇게 고소를 할 정도로 억울했을까?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알 수가 없었습니다. 지난 4월 KBS 자사직원들이 문제제기를 했고 저는 언론을 통해 블랙리스트라는 말을 처음 알게 됐습니다. 제가 쓴글을 보시면 도대체 블랙리스트라는 것을 본 적이 있느냐? 없다면 왜 무슨 근거로 나에게 불이익을 주느냐? 이것이었습니다.
KBS는 저에게는 아주 특별한 방송사입니다. 80년대 '쓰리랑부부' 로 전례없는 60% 시청률을 올리고 온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저입니다. 10년 전 KBS 내에 구성원들이 모두 반대할때 제작본부장님 실에 기획서 하나들고 찾아가 좋은 코미디 만들어보겠다고 설득했고 후배 개그맨들 데리고 PD, 작가들과 온갖 고생하면서 자리 잡아 놓은 '개그콘서트'. 10년이 지난 지금 수많은 국민에 사랑받는 KBS 효자 장수프로그램 아닙니까? 저는 우리 후배들이 원하면 언제들지 출연할 준비가 되어있고 또한 그럴 자격이 있는 몇 사람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KBS에 제가 출연할 수 없다는 말을 들었을 때 적어도 물어볼 수 있는 권리 정도는 있다고 생각했던 겁니다.
KBS 임원 여러분, 저에게 예의를 갖추십시요.
임우너여러분들이 연기자의 밥줄을 쥐고 있다고 생각하셔서 연기자를 그렇게 함부로 대하십니까? 자사 노조에서 성명서를 통해 문제제기한 '임원회의 결정사항'이라는 문서 때문에 제가 일종의 기피 인물이 되엇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제 이마에 주홍글씨가 새겨져 있다는 사실이 제발 거짓말이고 사실이 아니라고 말해달라고 비참한 제 심경을 담아 아침에 짤막한 글로 하소연을 했더니 당일 여러 통로를 통해서 저에게 으름장을 놓고 곧바로 명예훼손으로 고소하셨습니다.
저는 KBS 측에 여러차례 이 일이 고소로 갈 일이 아니다, 확대되고 논란이 되는 걸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분명히 전달하였으나 이미 이 시점까지 왔습니다. 만약 제가 그날 트위터에 올렸던 저의 개인적인 푸념이 대한민국에서 죄가 된다면 기꺼이 수갑을 차겠습니다. 다만 , 이번 사건에 있어서 저에 대한 명예훼손 부분, 송사에 소모되는 정신적, 금전적 피해와 소모적 논란으로 야기되는 사회적 혼란에 대한 책임은 KBS 임원 여러분께 있다고 봅니다. 이 임원회의 결정사항 뒤에 정말 블랙리스트라는 것이 존재하고 있어 불이익을 당하고 있는 것인지? 궁금하다고 물은 것 뿐입니다. 없으면 '없다' 말 한마디에 끝날 일이었습니다.
대화로 간단하게 풀어 나갈 수 있었던 사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暗箭傷人(암전상인), 제 뒷전에서 활을 쏘셨습니다. 그리고 제게 큰 상처를 입히셨습니다.
늘 저는 KBS를 친정에 비유하곤 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일을 겪으면서 친정집에서 고소당한 딸의 심정입니다. 오랜 시간 나의 모든 정열과 청춘을 바친 대가가 명예훼손 고소이고 9시 간판뉴스의 저에 대한 보도행태입니까? 저는 저 스스로를 KBS만의 코미디언이 아니고 전 국민의 코미디언이라고 생각합니다. KBS는 저에 대한 명예훼손 부분은 어떻게 감당하실 생각이십니까?
저는 이번 일이 단순히 제 트위터 글로 우연히 촉발된 것 만은 아니라는 것을 잘 압니다. 제가 시사프로그램 진행을 맡은 이후부터 일부 인터넷 신문과 매체는 저를 '정치하는 연예인' 이른바 '폴리테이너'라는 멍에를 씌우기 시작했습니다.
여러분 이제 제가 반문합니다. 제가 정치하는 것 보신 분 있습니까? '여러분들을 어떻게 하면 더 웃겨 드릴 수 있을까' 고민해야 할 코미디언이 '좌파가 아님'을 증명하기 위해 SBS 사장님 확인서를 받고, 인터넷 기자협회, 총선시민연대, 녹색연합, 여러 곳에 확인서를 받으러 다녀야 했습니다.
저는 단연코 한번도 정치권에 기웃댄 적이 없습니다. 한나라당이 집권을 하든, 민주당이 집권을 하든, 이 나라의 코미디언으로 여러분들이 저를 필요로 했을 때 행사에 가서 대통령 모시고 웃겨드렸습니다. 전두환 대통령, 노태우 대통령, 김영삼 대통령,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 그리고 이명박 대통령께서 집권하시는 현정부에 이르기까지 저를 필요로 하셨을 때 어떤한 행사에도 기꺼이 제 재능을 가지고 빛내 드리지 않았습니까. 제가 그때마다 집권당의 사상과 이념을 따지고 선별적으로 응해드렸습니까?
저는 제가 코미디언인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저를 제발 코미디언으로 살게 해 주십시오. 제 꿈은, 평생 코미디언으로 사는 것, 그리고 어려운 이웃들과 나누며 사는 것, 이 두가지 입니다.
여러분! 제발 저를 잃지 마십시요. 코미디언 하나 이렇게 키우기 어렵습니다. 저를 잃으면 손해보시는 겁니다.
저는 지금 영등포 경찰서로 갑니다. 고소 당하는 것이 처음이라 무척 떨리고 한편으로 서럽습니다. 그러나, 저 뿐만 아니라 제 후배 연기자들이 앞으로 이런 일을 당하지 않도록 끝까지 싸우고자 결심했습니다. 기자 여러분, 제 모습을 똑똑히 보시고 전달해주시시오. 우리 사회가 더 이상 코미디언을 슬프게 하는 사회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2010년 7월 19일 김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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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KBS에 고소당한 방송인 김미화, KBS는 나에게 사과하라.
Tracked from 사진 위를 걷다 2010/07/19 13:57 삭제2010년 7월 19일, 김미화씨의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단순한 트위터의 한마디 - '블랙리스트가 존재하는지 알려주세요'라고 하는 한마디 때문에 KBS는 9시뉴스에 범죄자처럼 김미화씨를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서 오늘 기자회견을 열어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김미화씨는 이번 일은 고소와 명예훼손에 대한 문제를 넘어서서 트위터에 한마디 남긴것이 죄라면 기꺼이 수갑을 차고 죄를 달게 받겠다고 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KBS라는 보수단체가 KBS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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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방송인 김미화씨 고소사건은 이미 예견된 일
Tracked from 사진 위를 걷다 2010/07/19 13:57 삭제KBS를 풍자하는 여러가지 글들이 요즘들어 많이 보인다.. 굳이 KBS가 아니더라도 방송사들이 자사 이기주위로 보여질 때 이런 글들이 더 많아지는 것이 당연하다. 풍자를 하면 대통령도 비판 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니까 라고 믿고 싶지만 요새 벌어지는 일은 과거의 군부, 독재정권으로 회기하는게 아닌가 라는 염려도 존재한다. 가장 공정한 보도와 신뢰성을 가졌던 KBS의 신뢰도는 끝을 모르고 추락하고 있으며, KBS 노동조합은 급기야 파업에 이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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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보르미의 생각
Tracked from blue0083's me2DAY 2010/07/19 14:14 삭제RT 셔터소리, 핸드폰 소리, 어떤 대목에서 힘을 주었는지. 생생한 현장의 그것들 mediamongu님 [영상] 억울한 김미화, 기자회견장 다녀와서 http://www.mongu.net/7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