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가 윤하 닮았더라구요.^^;;
어젯밤 장충체육관에서 3.000여명의 일본인들이 모여 네덜란드와 일본전의 경기를 응원했습니다. 그곳에 다녀왔어요. 장충체육관 입구부터 일본식 판매상들이 길게 음식과 음료등을 팔고 있었고, 우리나라 응원처럼 페이스페인팅도 하고 시설면에서 완벽하게 응원할 수 있도록 갖춰져 있더군요.
경기결과를 봐서 아시겠지만, 네덜란드가 못한게 아니라, 일본이 잘한 경기였죠. 결과만 진거지 다른면에서는 네덜란드에게 졌다고 생각 안합니다. 일본팬들도 경기 후 인터뷰하는거 옆에서 지켜보니까 잘 싸웠다 대표팀을 격려해줬고 장충체육관 나와서도 북을 두드리며 뒷풀이를 신나게 하고 돌아갔답니다. 아마도 나이지리아전을 기다리는 우리 대표팀에게도 좋은 자극제가 됐을거라 생각해요.
경기 시작전부터 파도타기와 응원가를 부르며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키는 일본팬들 사이에 눈에 띄는 한분이 있더라구요. 제 눈으로 볼때에는 미모의 여성분이었는데 물어보니 일본 아나운서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보면 볼수록 가수 윤하를 닮았더라구요ㅎㅎ 돌 날라올까 겁나지만 제 눈엔 닮은거 같더라구요. 경기가 진행될수록 긴장하거나 아쉬워하는 아나운서의 표정을 담았습니다. 두손모아 이기길 바라는 간점함을 느낄 수 있을꺼에요.
그리고 캐스터와 전 국가대표 출신이었던 한 선수가 해설을 맡아 중계를 했는데 이분들의 모습도 찍었습니다. 정말 실감나게 중계하더군요. 일본어를 몰라 무슨말인지 몰랐지만 그 중계를 들으며 응원하는 팬들에게는 충분히 열광하게 끔 만들어 주더군요. 후반 45분쯤에 터진 결정적 찬스를 놓쳤을땐 캐스터가 뒤로 누워버리더군요.ㅎㅎ 그분에게는 정말 아쉬운 순간이었지만, 저에게는 재미있는 장면이었습니다.
어쨋든 울나라와 일본 월드컵 무대에서 이제 1승은 기본이고, 마지막 남은 경기에서 좋은 결과로 16강에 진출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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