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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정부정책 비판, 50대 남성 자살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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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정부정책 비판, 50대 남성 자살소동
  • 미디어몽구
  • 승인 2010.05.31 18: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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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남성 정부정책 비판 유인물 뿌려

오늘 낮 11시 0여분터 조계사 맞은편 건물 11층 계단 난간에 50대 남성이 자살소동을 벌였습니다. 자신을 공인회계사라고 밝힌 이 남성은 11층 계단난간에서 유인물을 뿌리며 정부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는데요. 다행히 1시간여전에 구조되어 경찰서로 이송되었습니다.

제가 현장에 뒤늦게 도착했을때는 이미 구조된 상황이었고, 건물 11층 안에서 경찰의 간단한 조사를 받고 있었던거 같습니다. 그분과 경찰과 함께 탄 엘레베이터를 저도 같이 타고 내려왔는데.. 경찰이 촬영하지 말라해서 이분께 뭐 물어보지도 못했네요. 아무말없이 담담한 표정이었습니다.

계단난간에서 뿌렸던 호소문이라 적힌 유인물을 보니 정부정책을 비판하며 사과를 요구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본인의 충정어린 호소를 입증하기 위해 하나밖에 없는 목숨을 내놓겠다는 글도 써 있더라구요. 호소문 전문을 올려 드리겠습니다.

호소문

1. 온 국토를 공사판으로 파괴하며 졸속으로 추진되고 있는 4대강 사업을 즉각 중지할것을 요구합니다.
2. 천안함 사건으로 국가안보를 제대로 지켜내지 못한 대통령의 진정어린 사과를 요구합니다.
. 행정도시를 원안대로 추진할것을 요구합니다.
4. KBS,YTN,MBC등 언론 기관에 대한 탄압을 즉각 중지하고, 국민의 알권리를 즉각 요구합니다.
5. 지방선거 장악을 위한 북풍 정국을 즉각 중단할것을 요구합니다.

본인의 충정어린 호소를 입증하기 위하여 저의 하나밖에 없는 목숨을 내놓겠습니다. 왜냐하면 그만큼 지금의 시국은 엄정하기 때문입니다. 전직 대통령 조차도 스스로 목숨을 끊게하는, 상식이 통하지 않는 야만의 정권이 그들의 입지를 너무도 단단히 이번 6/2 지방선거에 굳히려 하고 있기 때문 입니다. 이 비상식적이고 야만의 정치하에서 여러번 비겁하게 죽느냐 나는 한번 죽는 길을 택합니다.


2010년50월0일 / 00회계법인 공인회계사 박 XX 올림.

위 내용은 자살을 하려고 마음잡고 뿌린 유인물 내용입니다. 암튼, 구조되어 정말 다행입니다. 큰일날 뻔 했네요. 사진기자님이 찍은 카메라 속 사진으로 당시 상황을 보여 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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