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9 18:09 (금)
[영상] [노무현 1주기 추모콘서트] 윤도현의 가슴 아팠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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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노무현 1주기 추모콘서트] 윤도현의 가슴 아팠던 말
  • 미디어몽구
  • 승인 2010.05.10 1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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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살을 너무 많이 맞아 이젠 괜찮아요!"

주말 성공회대에서 열린 노무현 추모콘서트때 윤도현이 무대에 올라 시민들에게 했던 말입니다. 명계남 선생님 말을 인용하면서 "예술인들이 눈치를 보고 스스로 검열을 한다지만, 우리는 그렇게 안하고 가던길 가는게 좋은거 같구 그게 음악인으로서 책임감이라고 생각해요" "화살을 너무 많이 맞아 이젠 괜찮아요. 아프지도 않아 이제..."

이 말을 듣는 순간, 저는 가슴이 아팠습니다. 촛불집회 공연, 민주주의여 힘내라 콘서트, 노무현 추모 콘서트때 무대에 올라 노래 불렀다는 이유로 이곳 저곳에서 화살를 맞아야 했던 윤도현...그가 무대에 오를때면 무슨말을 하나 꼭 촬영하는데 그 누구에게 비판 하지 않았고, 안부인사 정도만 하고 노래로 무대위에서 모든걸 보여줬는데...공연에 출연해 달라는 부탁을 거절하기 미안해 무대에 올랐던 그였는데...

그래도 본인은 "우리는 콘서트로 먹고 살수 있지만, 김제동은 그게 아니다"며 김제동을 더 걱정해줬던...처음으로 시민들 앞에서 그동안 맞았던 모든 화살의 앙금을 말끔히 씻었으니 이젠 걱정하지 말라는 말이었습니다. 이제는 노무현 콘서트에 윤도현이 출연 안하면 공연의 질이 떨어질 정도로 노무현 추모 콘서트 스타가 된 그에게 이왕 마음먹은거 앞으로도 쭉~ 고정 출연해 줬음 좋겠어요. 어제처럼 많은 분들에게 노래에 얽힌 이야기를 하면서 희망의 메세지를 전달해 주는게 정말 좋다는.^^

윤도현은 어제 4곡을 불렀는데, 풀 영상올리면 안되니까 열정적인 무대 조금만 보여 드리겠습니다. 지난 주에 봉하마을에 다녀왔는데...봉하마을에서 촬영했던것도 몇컷 넣었어요. 음악으로 세상을 바꾸는 YB가 되길 진심 바래봅니다. 언제나 응원하겠습니다.

그리고 많은분들이 모르고 있을 두 이야기를 해 드릴까 합니다. 년대 KBS가 총파업을 했을때 윤도현은 무명시절이었는데, 그때 매일같이 무대에 올라 KBS 조합원들에게 노래로 힘을 실어 줬다고 합니다. 언론계에 몸 담고 계신 누님한테서 지나가는 이야기로 들은거고...

다음은 윤도현 소속사인 다음기획 김영준 대표가 특강때 윤도현에 관해 했던 말입니다. "사람들이 윤도현 밴드가 월드컵 때문에 떳다고들 하는데 사실 2002년에 나온 광고는 대부분 월드컵 이전에 계약된 것들입니다. 월드컵 덕을 많이 봤지만 그것 때문에 광고에 나오게 된건 아니죠"

"윤도현 브랜드 이미지도 그냥 막 결정하지 않았습니다. 뮤지션으로서 윤도현 이미지에 도움이 될수 있는 것으로 결정하는데 한번은 코카콜라 CF 제안이 들어왔습니다. 안 했습니다. '미군 장갑차에 의한 여중생 사망 사건'이 나기 전이었는데 안했어요. 그때 했으면 나중에 여중생 사건 나고 그랬으니까 이미지가 좋지 않았겠죠. 때로는 용기가 필요하지요. 코카콜라를 했으면 윤도현에게 8억 정도가 돌아가는 거였어요. 글쎄, 나 같았으면 어땟을까요? 까짓 그돈이면 가수 안해도 되잖아요. 그런 점에서 제가 비록 윤도현씨가 우리 회사 소속 가수지만 존경합니다. 그런 결정이 쉬운게 아닙니다. 그 경우도 모든 판단은 윤도현씨 본인이 했습니다"

윤도현의 마인드를 알 수 있는 대목이죠. 윤도현 아자아자!!

노무현 서거 1주기 추모콘서트 안내

* 대구공연 5월 15일 (토) 저녁 7시 / 신천둔지.
* 대전공연 5월 16일 (일) 저녁 7시 / 갑천둔지.
* 서울공연 5월 20일 (목) 저녁 7시 / 국회의원회관.
* 창원공연 5월 22일 (토) 저녁7시 / 경남 창원시 ‘만남의 광장’
* 부산공연 5월 2일 (일) 저녁 7시 / 부산대학교 대운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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