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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양호 침몰 한달째인 어제, 국가를 위해 희생당한 금양호 선원들의 합동분향소가 마련됐습니다. 서울에서 지하철을 타고 버스를 타고 택시를 타고서야 빈소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분향소에 들어서는 순간 타이타닉 주제가가 흘러나오고 있었고, 빈소안은 영정사진과 상주 그리고 취재진 3명만 있을 뿐이었습니다.

빈소를 찾는 조문객이 이렇게 없을까...상주들은 바닥에 앉아 고개만 숙이고 있었는데.. 제가 도착하고 나서 한시간 동안 조문을 하러 오신분들은 다섯분. 그것도 한팀밖에 없었습니다. 故 정봉조(49), 김종평(55), 김재후(48), 박연주(49), 이용상(46), 안상철(41), 허석희(33), 캄방누르카효(36), 유스프하에파(35)...이분들의 의로운 희생이 우리 마음속에 담아 두기엔 너무도 무겁고 흐르는 눈물을 닦을 수 없을 정도로 마음 아픈데..빈소가 마련 되었음에도 조문객이 없다는거.. 쓸쓸함만 더해갔습니다.

향이 꺼져가면 상주분들이 직접 향을 태웠고, 빈소 밖에서 인기척이라도 들리면 누구왔어? 묻기도 했던...영정 사진을 어루만지시던 유족분께서 서러움이 복받쳐 오열을 하기 시작했는데 촬영조차 할수 없을 정도로 가슴이 아팠습니다. 저와 함께 온 동생도 눈물을 흘렀습니다. 영상으로 보시면 얼마나 서럽게 오열하시는지 보실수 있을꺼에요.

해군참모총장의 사과

김성찬 해군참모총장이 분향소를 찾았습니다. 하지만, 빈소에 들어서려는 순간 한 유족분이 앞을 막았습니다. "왜 그때는 이런말과 행동을 하지 않았느냐..." 해군참모총장이 조문 왔다는 소식에 가족들의 서러움은 분노로 바뀌었습니다. 조문을 한후 상주들을 위로할때 한 유족은 오열하며 "선원들 바다에서 꺼내 주세요..얼마나 추울까..." 해군참모총장은 이말을 들으며 빈소를 나와야 했습니다.

얼마나 기다렸던 말일까...해군참모총장은 유가족 대표에게 사과를 했습니다. "해군에서 협조요청이 와 무보수 가서 일을 하다가 희생이 되었는데, 처음에 국방부 관계자들 우리와 무관하다. 나중에 언론과 국민의 기가 모이니까 그때서야 정정을 했는데... 그러면 최소한 우리 희생자들 가족들에게 사과해야 하는거 아닙니까" 이원상 금양호 가족대표의 이말을 듣고서야 사과를 한것입니다.

유가족들은 해군참모총장의 사과발언을 꼭 방송에 내보내줄것을 취재진들에게 부탁했습니다.

"시신까지 포기했습니다..." 천안함 유가족 할말 잃다.

"선체인양은 결정이 되신건지..." / "포기 했습니다. 우리 힘으로는 진행시키기 너무 역부족이고, 정부측에서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힘들다,어렵다,비용이 많이든다,기간이 오래걸린다 ... 심지어 시신까지도 포기했습니다.." 이말에 이정국 천안함 유가족 대표는 할말을 잃었습니다.

천안함 국민성금에 대해서 이정국 천안함 가족대표는 장례식장 현관에 마중 나와 기다리고 있던 금양호 상주에게 처음으로 입을 열었습니다. "국민성금을 함께 탈수 있도록..토론회에 같이 갈수 있도록 정부측에 건의해 보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대화내용은 혼자 촬영 했는데 영상 보시면 나옵니다.

TV뉴스에서 보는거와 달리 실제 이곳에 와서 유가족의 말을 들어보니 이해할 수 없었다는 이정국 천안함 유가족 대표. 좋은일을 하다 희생되었는데 정부측의 금양호에 대한 무관심과 외면에 할말 잃었다는 그는 어딜 가든 함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는 말을 했습니다.

금양호 선원들의 안타까운 희생..마지막 가는길조차 외롭지 않도록 많은 관심 부탁 드리겠습니다. 빈소에 직접 찾아 조문하실분들이 계실까봐 제가 찾아갔던 코스대로 알려 드리자면, 서울역에서 (숭례문쪽으로 가는 지하도 앞 버스저유장) 삼화고속 버스 1500번을 타신 다음 인천 계산역에서 내립니다. 그리고 길을 건너신 다음 택시를 타고 신세계 장례식장으로 가자고 하면 되요. 택시비는 7.000원 정도 나오구요. 장례식장에서 돌아오실때에는 콜택시(1577-5588)를 불러야 합니다.

6일까지 수협장으로 장례를 치르기도 했으니깐 직접 가실분은 참고해 주시고, 금양호 유족분들께 직접 성금을 보내실 분은 이름 : 이석철 (금양호) / 계좌번호 : 273-62-096399 / 은행 : 수협 이곳으로 보내주시면 되겠습니다. 가족대표에게 여쭤봐서 적어왔습니다.

빈소에서 나오기전 영정앞에 국화 한송이를 놓아 드리고, 의로운 희생앞에 고개 숙였습니다. "금양호 선원들의 헌신은 우리들의 자랑이자, 영원히 빛날 애국심이라고..."

금양호 선원들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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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b 2010.05.03 12: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민성금 금양호 유가족들에게도

  2. 뽀여니 2010.05.03 14: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분들 생각하면 정말 가슴아프고 안타까워요
    좋은 마음으로 도와주다 발생한 사고산데 정부에선 너무 나몰라라 고개돌리고있네요
    제발!! 이분들에게도 보상을 제대로 해줬으면 좋겠어요

    • 몽구 2010.05.03 21: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여론의 눈총이 정부를 향해 있는데
      보상은 제대로 될꺼라 생각됩니다.

      한달동안의 이분들이 받았던 서러움도 보상이
      있어야겠죠.

      무엇보다 시신수습이 가장 큰 해결사항인데.ㅠ

  3. 국민이 호구냐? 2010.05.03 15: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금양호 사건을 계기로 뼈저리게 배운게 있습니다. 앞으로 정부가 국민에게 뭔가를 요청할때는 철저하게 무시해야 한다는 것을... 괜히 좋은마음으로 참여하다 문제생기면 그 때 괜히 참여했다고 후회할것이 불보듯 뻔하기에..정부요청은 개무시해야 한다는 가르침을 주고 있습니다.

  4. 애쓴다 2010.05.03 17: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링스헬기 사고처럼 않묻힐려고 용쓰네

    • 너야말로 애쓴다. 2010.05.03 18: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군인과 민간인이 같으냐?
      무보수로 너 국가에서 일하라고 해서 갔다가
      오는길에 니가 죽었다면...

      니네 가족은 묻히지 않으려고 용쓰는게 정상이냐?
      아님 국가가 나서서 보상과 위로를 해야 정상이냐?

      너같은 인간들이야 말로 좀 사라지길 바란다.

    • 몽구 2010.05.03 21: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자진삭제 부탁드립니다.

  5. 백설이 2010.05.03 17: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애쓴다~~ 이분 참~ 어이가 없다

  6. 녹두아빠 2010.05.03 17: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힘내세요
    늘 마이너스 통장 인생이라 조금 밖에 입금 못했네요.

  7. 퓨라 2010.05.03 18: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도대체 이나라는 누구를 위한 나라인지...
    정치적으로 쓸모가 없으면 뒤도 안돌아보고
    버려버리는군요.
    정말 너무들 합니다.

  8. 이럴수가 2010.05.03 18: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금양호유가족여러분들힘내세요...

  9. 일렁바다 2010.05.03 22: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렇게 당하면서도 딴따라당에 또 표를 찍습니다.
    그래서 이런 대접 받는 겁니다.
    노통께서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을 강조하셨습니다.
    현실을 알면 이제 께어날 때가 되지 않았나요?
    무관심은 스스로의 권리를 포기하는 겁니다.
    소중한 한 표가 나를 살리고 썩은 정치를 바꿉니다.

  10. 6.2일 꼭 투표하자 2010.05.04 01: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모든 언론이 천안함만을 여론화할때 아직도 바다속에서 헤메고 있을 금양호 선원들이 떠오르더군요..

    천안함 유족들이야 분위기로 봐서는 최대한의 대우를 받을거라고 보여지지만 금양호 선원들은 돈이 없어서

    인양도 못하고 보상도 못 받을 분위기라서 참 안타깝습니다..

    이제 어느 민간이 정부가 도움을 청하면 달려가겠습니까..

    좋은 방향으로 해결이 되었으면 좋겟네요..

    공중파에서 접할 수 없는 영상 잘 보고 가네요..

  11. 몽구쵝오 2010.05.04 20: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민성금 350억 모아졌다는데
    당연히 금양호 유가족분들께도 전달되어야 한다고 생각 되네요..
    돈 한푼 받지 않고 도움 주고자 봉사하시다가 목숨을 잃으셨는데..ㅜㅜ
    필요할땐 도움 요청하고 필요 없을땐 가차없이 버리고 나몰라라 하는 짐승만도 못한 2mb 정부!

  12. 정운현 2010.05.05 11: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꼭 가봐야할 곳을 다녀오셨군요.
    천안함 유가족들도 위로가 필요하지만
    금양호 유가족들에게도 매한가지입니다.
    의로운 죽음앞에 이렇게 텅빈 빈소를 처음 봅니다.
    국민성금은 물론 응당한 예우를 해드려야할 것입니다.

    • 몽구 2010.05.11 20: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댓글을 이제야 봤네요.
      사업은 잘 되시는지...

      조만간 연락함 드리겠습니다.^^

      부족한 블로그 방문해 주셔서 감사해요.

  13. 해피맘 2010.05.05 13: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금양호 유가족들 얼마나 비통할까...가슴이너무 아프네요,당연히 이들에게도 희생정신을 예우해야지요

  14. h.jeong 2010.05.06 11: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나 속이 상하네요... 이분들이야 말로 진정 보상 받아야 할 분들인것 같은데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 줬으면 좋겠네요.

  15. ㅎㅎㅎ 2010.05.10 11: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라고 위로의말을전할수 있을까

    무심한 정부 그리고 해군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좋은곳에서 영면 하소서

  16. 노무현 그립다 2010.05.16 04: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부 라서 죄송합니다

    다음 세상에선 해군으로 태어나겠습니다.................꼭 이런 말이 듣고 싶은거냐/

    서민을 ㅂ ㅅ 으로 생각하는 2mb 는 개 다

  17. 말도안되 2010.06.11 23: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통하네요..ㅠㅠ
    이나라 점점 싫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