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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100분토론장에 책들고 온 김제동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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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100분토론장에 책들고 온 김제동 보니
  • 미디어몽구
  • 승인 2009.11.20 1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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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투리 영상 두개 보여 드리겠습니다. 하나는 김제동에 관한 거구요. 하나는 배현진 아나운서의 관한 겁니다. 저는 어제 손석희 교수 마지막 100분토론 현장스케치를 촬영하기 위해 갖기 때문에 인터뷰는 하지 않았습니다.

먼저 어제 본 김제동에 대해 얘기하려구요. 처음엔 온줄도 몰랐습니다. 어디에 꼭꼭 숨어 있었는지 모든 방청객들이 다 빠져 나가고 나서야 무대쪽으로 나오더군요. 근데, 김제동은 이곳에 그냥 온게 아니었습니다. 술을 마신 상태였고 손에는 책 한권을 들고 있었습니다.

물었죠. 그랬더니 손석희 교수에게 책 선물을 주기 위해 왔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MBC 촬영팀과 인터뷰 통해 잘 생기신분 아니냐, 정말 고생 많았고 수고했다는 말을 건네주고 싶다고 했습니다. 인터뷰 하는걸 옆에서 지켜보니 이날따라 김제동이 왜 이렇게 쓸쓸해 보이던지요. 지금껏 봐온 김제동의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인터뷰 하는 동안 그의 음성에서는 떨리는 음성이 흘러 나왔고, 얼굴 표정에선 그동안 볼 수 없었던 표정이 그려지고 있었습니다. 작은눈에도 좀 부은거 같았구요. 손석희 교수 마지막 방송이 아쉬워 술을 마셨는지, 아니면 지인들과 술 마시다 잠깐 왔는지 알수 없었고, 물어보지 않는게 나을꺼 같아 지켜만 봤는데 저도 가슴이 아프더군요.

매니저도 없었고, 혼자 서 있던데... 제작진 중 한명이 뒷풀이 가자고 말하는데도 술 많이 마셨다며 사양했습니다. 나중에 노회찬 대표가 뒷풀이 현장에 데려 갔다고 하더군요. 어쨋든, 외로워 보이고, 힘들어 보이고, 지쳐 보이는 김제동의 모습을 보고 말았습니다. 말은 웃고 있었지만, 전과는 다른 웃음이었으니...

김제동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 줘야겠어요. 술 마실때 그 사람의 진실되고 솔직한 모습이 뛰쳐나온다고 하잖아요. 의리때문에 왔느니 하는건 둘재치고 가장 먼저 든 생각이 현실에 대한 원망함 때문에 이곳을 찾지 않았냐는 것이었습니다.

나머지 영상은 배현진 아나운서 진행하는 모습을 선배 아나운서들이 지켜보며 한마디씩 했던 장면인데 그냥 올렸습니다.

힘내라! 김제동! 김제동 모습 많이 못 찍겠더라구요. 그나마 찍은 장면만 보여 드려요.

내일은 100분토론보다 더 재미있고 긴장되는 방송전 대기실에서 손석희 교수와 패널들간의 보이지 않는 기싸움과 대화하던 모습들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어제 본 100분 토론보다 더 재미있습니다. 내일 많이 보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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