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9 18:09 (금)
[영상] 노무현 콘서트, 자원봉사 하는 김제동
상태바
[영상] 노무현 콘서트, 자원봉사 하는 김제동
  • 미디어몽구
  • 승인 2009.10.10 12: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무현 재단 창립 기념 콘서트 영상 하나.

쌀쌀한 날씨였지만, 열기만큼은 열대야를 방불케 했습니다. 슬픔에서 축제로.. 새출발을 다짐하는 어젯밤 성공회대 운동장에서 노무현 재단 출범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멀리 봉하마을에서 콘서트를 축하해주기 위해 올라오신 권양숙 여사님! 함께 축제를 즐기시려고 오신 줄 알았더니 연신 눈물만 흘리신 뒤 봉하마을로 내려 가셨습니다. 강해져야 하시거늘, 아직도 슬픈 마음을 떨치지 못하고 계신가 봅니다.

마음 여린 권양숙 여사님을 위해 콘서트에 참가한 모든 시민이 입장하실때 일어나 기립박수를 보내고 다같이 외쳤죠. "여사님! 사랑해요!" 정말 감동이었고 여사님의 눈물도 어쩌면 '감동의 눈물'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차를 타기 전 아쉬운듯 발길을 떼지 못하시며 순간 울컥 하셔서 눈물 쏟으시며 차에 오르시는 여사님..이젠 우리 눈물 그만 보여요... 그만...^^

이번 콘서트때 뜻밖의 방송인을 만났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영결식때 서울광장에서 노제 사회를 봤던 김제동이 공연이 시작하기 몇 시간전부터 콘서트장에 와서 자원봉사를 했습니다. 김제동씨에게 다가가 물어보니 "오늘은 학생으로서 이곳에 자원봉사하러 왔다"고 하더군요. 사회나 노래나 깜짝 출연 손님인줄 알았는데..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 무대에서 스텦으로 악기점검도 해주고, 출연 가수들에게 하이파이브로 기를 불어 넣어주고, 콘서트장 주변에 걸어 놓은 노란풍선을 불어 넣는 자원봉사도 했습니다. 전혀 연예인답지 않게 자원 봉사자들과 어울리고 장난치면서 함께 자봉하던 김제동. 전혀 자신을 부각시키지 않으려는 모습이 돋보였습니다.

대기실에서 길게 줄선 시민악단들에게 사인과 기념사진도 함께 찍어주고, 만나는 시민들에게도 마찬가지, 그리고 공연때에는 무대 구석에서 시민들을 사진 찍는 찍사역할도 도 맡아서 하는등 김제동은 어제 무대뒤에서 분위기를 띄워주는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콘서트가 끝나고 뒷풀이때 독설닷컴님에게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습니다. KBS 스타골든벨을 더 이상 진행 할 수 없게 됐다고 하더군요. 자세한 소식은 독설닷컴 들어가셔서 확인해 보시고, 여기저기서 김제동에 대한 안타까운 소식들이 들려 옵니다. 하지만, 김제동 주위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수 많은 동료 연예인들이 있고, 이승엽도 있고, 그리고 김제동을 사랑하는 국민들이 있습니다.

이분들이 있기에 힘내라는 말을 하지 않아도..본인 스스로 힘을 낼꺼 같아요. 김제동씨 어제 순수하고 환하게 웃으며 자원봉사하던 모습. 감사했어요. 함께해주셔서.^^

※ 해외에 계신분들을 위해 같은 내용의 영상을 유튜브로 올립니다.
[#M_글과 영상 내용이 유익하셨다면 아래 손가락 버튼을 눌러 추천해 주세요. 로그인 없이 가능.^^|less..|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