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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많은 시민들이 노무현 추모콘서트장을 찾아 줬습니다. 길게 늘어선 행렬을 보니깐 닭살이 돋더군요.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찾아올 줄 몰랐거든요. 서로가 놀라워 했습니다. 공연장 입장때문에 예정된 시간보다 훨씬 늦게 공연이 시작되었는데, 공연 중 남들이 보지 못한 장면을 하나 알려 드리겠습니다.

각 가수마다 무대에 올라 열정적인 공연을 펼쳤지만, 저 개인적으로 전인권 공연이 인상 깊었습니다. 무대에 선 모습을 처음 봤거든요. 무대에서 말을 하거나, 노래를 부를때 "원래 저렇게 말하고,노래 부르나..." 생각도 들던데, 재미는 있더군요.

하지만, 우리가 전인권과 함께 즐거워할때 무대뒤에서는 어떤일이 있었을까요... 빠른 진행을 원했던 스텦들은 전인권 때문에 진땀을 흘렸답니다.ㅋㅋ 총 3곡을 불렀죠. 하지만 멘트하고 노래부르고 했으면 진행이 순조로워겠지만, 보신 분들은 아시다시피 "쉽게...쉽게...쉽게..." 를 계속 관객들에게 따라하게 하고, 사노라면도 1절 다 부르다가 다시 처음부터 부르겠다 하고, 말을 할때도 때론 길~~~게 하는 바람에, 시간을 다 잡아 먹고 있었죠.

이때 사회를 본 권해효와 스텦들은 긴급회의를 갖고, 다음 진행을 위해 직접 가서 무대에 내려오게 끔 결정했지만, 전인권과 함께 하는 관객들의 반응은 뜨겁기만 해서 두명의 스텦이 무대위에 올라 기회를 엿보며 들어가서 내려오게 하려다 그냥 돌아오기를 반복했죠.

무전으로 급한 상황들이 오가고, 최종 결론은 음악끄고 조명끄고 내려오게끔 하려고 했는데, 이번엔 전인권이 관객들에게 "뜬다,뜬다,뜬다" 함성을 유도해 결국 하나가 되어 버렸습니다.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던.ㅋㅋㅋ

다음 가수 공연도 있고, 늦은 시간에 주변 주민들에게 불편 끼치는게 미안해서 빨리 끝나길 바랬던 스텦들과 권해효는 전인권때문에 진땀을 뺏답니다. 좀더 시간 여유가 있었으면 더 즐겨도 함께 좋아했을텐데, 전인권이 관객들과 함게 호흡하고 있을때 스텦들의 상황을 보니깐 보는 저는 재미 있더라고요.

처음부터 끝까지 고생한 스텦들과 권해효에게 수고와 위로를 드리고 싶네요. 토닥토닥!

[나머지 영상도 추가로 올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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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실비단안개 2009.06.22 15: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몽구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토닥토닥 - ()

  2. 우주중년 2009.06.22 16: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 병중이시라 그런 건지... 다음부턴 이런 공연에 안뵈였으면 좋겠더군요. 리허설이 없어서였건, 가수가 흥분했던 것이건 어떤 이유를 들건 간에, 반주에 노래를 맞추지 못하는 가수의 모습을 추모공연에서 보는 게 불편했습니다. 어처구니 없고, 짜증스러웠습니다. 사노라면 전반부가 제게 전율을 줬기에 이 사건이 제게 더 큰 실망감을 줍니다. 일단은 그냥 덮고 가겠습니다.

    • ㅋㅋ 2009.06.22 17: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인권씨 스타일이 그런게 아닐까요?
      저도 콘서트에 가보진 못했지만,전인권씨 노래 참 좋아합니다. 슬픈 고독이 밴 목이 쉰 고음의 샤우투 창법(?)맞나?
      몽구님의 뒷 예기 듣고는 배꼽빠지네요 ㅋㅋ
      전성기의 전율케하는 노래는 아니었지만,
      노무현님의 추모콘서트를 빛내기 위해서 용기있게 참여하신만큼 좋게 봐드리는게 어떨까요 ^^?
      저는 어제 (행진)을 듣고 싶었는데. 아쉽더군요
      아~ 참,전인권씨 노래는 같이 따라부르고 이런게 매력입니다.

    • 글쎄요 ㅋㅋ님 2009.06.23 13: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사람들은 전인권 콘서트를 보러간게 아닙니다.
      2.전인권은 피날레가 아니었습니다.
      3.용기있는 참여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 머리가... 2009.06.24 13: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난 직접 봤는데...참 어이가 없더군...거기서 장난질로 밖엔 안보였음....시간이 자정이 다되가는데...시간 엄청잡아먹구.....관객들이 환호해준건 \빨리내려가라구 그러는 건데...눈치까지 없으니...최악이였음....대통령에 대한 추모 발언도 없었구.....

    • 2009.06.25 01: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인권 스타일입니다 이런 저런 일로 뮤지션 인정을 못해주는 세대가 많아져서 그렇지만 저분 콘서트 어린시절 충격적으로 봤었지요 받아들이라는 말은 아니고 어떤 사람인지 음악적으로 다가서볼 필요가 있답니다.

  3. 아침햇살 2009.06.22 19: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몽구님~~~~~~
    감사합니다~~~~~

  4. ㅋㅋ 2009.06.22 20: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음번엔 시민들이 다같이
    이선희의 (아름다운 금수강산)을
    부르는 시간을 가지면 어떨까요?
    가사만 화면으로 보여줘도 다 들 따라할것 같은데...

    감동적일것 같지 않나요?

  5. ㅋㅋ 2009.06.22 20: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누가 좀 제안 좀 해줬으면 좋겠는데요 !
    ! ! ! ! !

  6. 2009.06.22 21: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쉽게쉽게쉽게쉽게... ㅋㅋㅋ 거기다가 사노라면도 부르시다 처음부터 다시부르시고~
    전인권씨보다 안치환씨와 윈디씨티가 기억남네요 ㅋㅋ
    안치환씨가 '너는 개새끼야~ 나는 개새끼야~'할 때 소름돋았어요. 욕이라서가 아니라
    그 노래 엄청 와닿더군요.. 내 밥그릇과 내 밥그릇을 위해 영원한 친구도 없고 영원한 적도 없다.
    밥그릇은 마지막에 개밥그릇이 되고..
    윈디씨티는 드럼치던 보컬 말투가 너무 웃겨서 인상깊습니다 ㅋㅋ
    그 자리에 있었다는거 참 기쁜 일이었어요 ㅎㅎ

  7. 동감 2009.06.22 21: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전인권씨 공연이 끝날 때쯤 공연장을 떠났습니다.
    윤도현밴드를 보고 싶었지만, 도저히 언제 끝날지 가늠할 수 없는 분위기였고, 집(지방)으로 가는 차가 끊길까 걱정이 되어서.
    추모라는 취지와는 맞지않는 가수 (관객을 대하는 태도나 공연분위기가) 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 희망 2009.06.24 14: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또라이는 또라이....

      때와장소를 가려서 장난질을 해야지...의미없는 시간만 지나 보내고...차끊길시간이라...마음음 급해죽겟는데...먼짓을 하는지....다신 보구싶지 않은 얼굴입니다

    • 부뢓 2010.08.16 18: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추모라는 취지가 대체 뭔가요?
      무조건 질질 짜고 엄숙해야 되는건가?

  8. 대한민국 황대장 2009.07.09 15: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그런일이 있었나요?
    좀 짜증났겠네요
    전 전인권의 부뢓을 기다리는 사람인데...
    참 안타깝네요
    왜 그런다지?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트랙백 하나 걸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