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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장] 미리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 영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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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장] 미리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 영결식
  • 미디어몽구
  • 승인 2009.05.28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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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한지 6일이 지나고 있습니다. 벌써 6일이자 오늘이 분향 마지막날 입니다. 오직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으로 하루하루를 슬퍼하며 보낸거 같은데, 내일 노무현 전 대통령을 가슴과 기억에 묻어야 하는군요.

내일 경복궁에서 거행되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 어떻게 거행 될까요. 메일로 온 보도자료와 관련 기사 검색을 종합해 알려 드리겠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국민장 장의집행 위원회의 발표로, 한승수 총리와 한명숙 전 총리가 오늘 오전 총리공관에서 회동을 갖었는데, 이 자리에서 최종 결정된 국민장 영결식 집행 계획 일정 입니다.



1. 발인 / 29일 새벽 5시 / 봉하마을 마을회관

봉하마을 마을회관 앞 광장 빈소에서 29일 새벽 5시 발인식이 거행 됩니다. 참석자로는 유족과 국민장 장의 집행 운영 위원회, 군 운구병 그리고 마을 주민과 조문객들이 참석합니다. 약 30분간 거행되는 발인식은 문 앞에서 지내는 견전 순으로 진행됩니다.

2. 노무현 전 대통령 유해 캐딜락 영구차로 경복궁으로 이동

발인식을 마친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해는 캐딜락 영구차에 실려 영결식이 거행되는 경복궁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경찰은 이날 오전 5시부터 30일까지 비상 근무체제에 들어가는데, 봉하마을부터 경복궁, 시청 앞 광장, 수원 화장장, 봉하마을로 이어지는 운구행렬의 모든 이동 구간을 경찰 사이드차 등으로 경호하게 됩니다.

운구행렬은 선도차가 앞장서고 영정ㆍ훈장차와 노 전 대통령의 유해를 실은 영구차, 상주 및 유족대표 차량, 장의위원장 및 집행위원장 차량 등이 뒤따릅니다. 맨앞과 맨뒤, 영구차 양옆에는 고속도로 순찰차 30여대 가량이 삼엄한 경호와 함께 호위하게 됩니다.

빈소를 떠나 약 400㎞에 달하는 고속도로를 80~90km 속도로 5시간 20분 가량(휴식 20분) 달려 영결식장인 서울 경복궁에 도착하게 되는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구차가 서울에 진입하면 경찰은 정차 없이 신호를 조작하고, 헬기를 띄워 경복궁까지 이동하는데 큰 지장이 없도록 할 예정입니다.

3. 영결식 엄수 / 오젠 11시 - 낮 12시 10분 / 경복궁 앞뜰

오전 11시 송지헌 아나운서의 사회로 시작되는 경복궁 영결식에는 국내 정·관계 주요인사와 주한 외교단, 조문사절, 유가족 관련인사, 각계인사, 시민 등 약 3000여명이 참석합니다. 2006년 10월26일 경복궁 앞뜰에서 치러진 최규하 전 대통령의 영결식에는 20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영구차가 영결식장으로 들어오면 군악대의 조악 연주가 시작됩니다. 영구차가 식장에 도착하면 조객들은 모두 일어나 목례로 맞습니다. 영결식은 국민의례와 고인에 대한 묵념, 고인 약력보고, 장의위원장의 조사가 식순에 따라 진행되며, 불교와 기독교, 천주교 순으로 종교의식이 치러집니다.

대통령 취임식 선서와 산업시설 및 군부대 시찰 등 고인의 생전 모습을 담은 4분 짜리 영상이 고인 육성과 함께 대형스크린을 통해 방영될 예정입니다. 이어 조악대의 조곡과 합창 속에 상주와 유족, 고위 인사, 주한외교사절 등이 노 전 대통령의 영전에 국화를 바치며 고인을 추모하게 되는데, 이명박 대통령은 유족에 이어 두번째로 영정 앞에 헌화를 할 예정 입니다.

합창 및 해금연주 등 추모공연에 이어 삼군 조총대원들이 21발을 발사하는 조총의식이 끝나면 영구차량은 영결식장을 떠납니다. 영결식 전 장면은 식장에 입장하지 못한 국민을 위해 광화문 일대의 대형 전광판으로 생중계될 예정입니다.

4. 노제 / 낮 1시 - 1시 30분 / 서울시청 앞 광장

영결식이 끝나면 운구 행렬은 오후 1시부터 인도에 늘어선 시민의 애도 속에 세종로를 거쳐 서울광장까지 도보로 이동하게 됩니다. 김제동의 사회로 약 30분여분간 진행되는 노제에 윤도현밴드와 양희은, 안치완, 해바라기등이 추모곡을 부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배웅하기 위한 많은 시민들이 서울 광장을 가득 매울것으로 보이는데...부디, 서울광장이 노란색으로 물들길 바래봅니다.

양희은의 '아침이슬'을 부른 뒤 노제를 마치는 운구 행렬은 서울역까지 다시 30분 정도를 도보로 이동하게 됩니다. 인터넷 공모를 통해 선발된 시민 1천여명이 장의위가 준비한 만장을 들고 뒤를 따르며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서울에서의 마지막 길을 떠나 보내게 됩니다.

5. 수원 연화장에서 화장 / 오후 3시

노제가 끝난 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해는 다시 영구차량에 실려 고속도로를 타고 오후 3시께 수원 연화장에 도착합니다. 화장이 이뤄지는 수원 연화장과 주요 이동로 주변에는 700여명의 경찰 병력이 배치돼 장례 행렬의 경호·경비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해는 연화장에서 운구를 거쳐 유가족과 집행·운영위원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불교와 기독교, 천주교, 원불교 순의 종교의식 속에서 약 2시간에 걸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언대로 화장을 하게 됩니다.


6. 화장 후 봉하마을 정토원 안치 / 오후 9시

화장식이 끝나는 오후 5시쯤 유족들이 수습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골은 유골함에 담겨 다시 고속도로를 이용해 봉하마을로 향합니다. 오후 9시쯤 봉하마을에 도착한 조무현 전 대통령의 유해는 봉하마을 사찰인 정토원에 임시로 안치된 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저 옆 야산에 조성되는 장지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이렇게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민장 마지막 날인 29일 장례는 '발인(김해 봉하마을) →영결식 및 노제(서울)→화장(수원)→안장(봉하마을)' 순으로 거행됩니다.

내일 마지막 길을 떠나는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우리가 얼마나 대통령님을 사랑했는지 보여줍시다. 경복궁앞 광화문에서 서울역까지 많은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노무현 전 대통령을 애도해 줄꺼라 믿습니다. 나오실때 잊지 맙시다. 집에 꼭 조기를 걸고 나올거이며, 검은상복에 노란색을 강조하는 옷차림으로 나와 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난 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헛되게 되지 않게 하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만 하는지 준비 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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