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9 18:09 (금)
노무현 전 대통령과 서울 떠나기전 한 마지막 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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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과 서울 떠나기전 한 마지막 악수...
  • 미디어몽구
  • 승인 2009.05.23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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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아 비를 더 뿌리렴...
대한민국 방방곡곡에 비를 더 뿌려주렴...

지금 이 순간이 믿기지 않는다.

정말 인간적으로 존경했던 분이셨는데...
그 소박함에 인간적으로 좋아했던 분이셨는데...
정치에 관심 없던 내가...
재임 시절 대통령으로서 자세를 낮추고...
국정 운영하며 온갖 욕 먹는걸 보고...
대통령의 권위가 이 정도밖에 안되는가...
생각하며 안타까워 했었는데...

정말 믿기지가 않아...

그동안 노무현 전 대통령의 얘기가 나올때면 난 자랑을 한게 하나 있었다. 개인적인 자랑이었다.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이 있던날 노무현 전 대통령은 KTX를 타고 봉하마을로 향했다. 난 서울역에서 봉하마을로 향하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모습을 영상에 담았다.

그리고 KTX를 올라탄 후 "갑니다. 또 만납시다."는 말을 남겼다.

KTX 문이 닫히기 전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악수를 청했다. 아버지의 온기처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손은 내 몸을 따뜻하게 해 주었다.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했더니 노무현 전 대통령은 "감사합니다"며 나에게도 고개를 숙였다.

옆에 여성 한분은 악수도 못하고 눈물만 흘리며 "수고 하셨다"는 말만 하는데, 노무현 전 대통령과 권양숙 여사는 이분의 모습을 보고 쉽게 발길을 떼지 못했다. KTX 출발하자 노무현 전 대통령 부부는 이 여성에게 손을 흔들며 마지막 인사를 했다.

난 노무현 전 대통령과 서울 떠나기전 마지막 악수를 한 사람이 바로 나라며 많은 분들에게 자랑을 했었다. 내겐 평생 간직 될 소중한 순간이었다.

아...
정말 믿기지 않는다...
명복을 못 빌어 드릴만큼 믿을 수 없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울 떠나기전 KTX를 타고 봉하마을로 향할때 찍은 영상이다.



그리고 퇴임 7개월 후 다시 서울에 처음 올라왔을때 찍은 영상...
10.4 남북정상 1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왜 왔을때 찍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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