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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민주노총위원장 "촛불소녀와 집회 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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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민주노총위원장 "촛불소녀와 집회 해보니"
  • 미디어몽구
  • 승인 2008.07.09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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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행 위원장 "촛불소녀와 집회 해보니 나도 모르게 신이나 춤을 추게 돼"

어제 저녁 MBC 남문광장 앞에서 열린 '촛불아! 모여라! 피디수첩 지키자!' 촛불집회에 이석행 민주노총위원장과 주봉희 부위원장이 참석했는데 이번 촛불집회를 문화 축제로 승화시키며 즐기는 촛불소녀(들과 시민)들의 성숙된 모습을 보면서 많은걸 느꼈나 봅니다.

어제 맨 앞에 앉아 있는 두분을 집회가 진행되는 동안 유심히 지켜 봤는데 그동안 민주노총에서 해 왔던 집회와는 다른 방식(?)의 집회여서인지 몰라도 전부터 촛불집회에 참석했음에도 처음엔 어색해 하더라고요.

조합원(노조)들만 참석한 집회만 하다 촛불소녀(및 시민)들이 함께하는 집회에 참석해 보니 노래나 율동 진행 순서에서 적응하기 힘들어 하는게 아닌가...생각도 들고...^^

하지만, 이 위원장이 단상에 올라 발언을 하고 난 후부터 완전 적응을 했습니다. 아버지처럼 부드럽게 말하면서 호응도 이끌어 내고 웃음도 주고... 김미화가 나올땐 누구보다도 좋아 하더라고요. 옆에 있는데 "사랑합니다" 이 위원장이 혼자 크게 외치길래 깜짝 놀랐다는..ㅎㅎ

그 뒤부터 집회에 참석한 모든분들과 하나가 되어 촛불 축제를 즐기며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더군요. 노래와 율동도 가장 적극, 춤도 가장 정열적(?)으로 추던데요.^^

집회가 끝나고 이석행 위원장과 잠깐 얘기를 나눴는데 "촛불집회에 참여하면서 촛불 소년,소녀들의 정신이 몸에 완전히 베어 재밌고 순수하게 동심의 세계로 돌아 가다보니 너무 신이나 나도 모르게 들썩들썩 춤을 추게 되는것 같다"고 말하면서 "민주노총도 앞으로 촛불소녀들의 정신을 잘 살려 순수,열정,비폭력,평화를 유지하며 국민에게 사랑받는 투쟁을 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하더군요.

민주노총 일정에 대해서 물어 봤는데 "이번주 금요일 전국에 있는 간부 .000여명이 상경해 서울역에서 시청으로 진격을 계획하고 있고, 다음날인 12일날은 전 조합원들이 촛불집회에 참가하고, 다음주는 더 힘 있게 촛불집회에 나올꺼 같다"고 알려 주었습니다. 이말도 잊지 않았습니다. "촛불 꺼질 일은 절때 없다"고...

요즘 처럼 민주노총이 국민의 지지를 받은적은 없었던거 같아요. 국민의 건강을 위해 이석행 위원장이 말했던 "민주노총 꺼져가는 촛불을 살리는데 한알의 밀알이 되겠다"는 말이 큰 힘이 되는건 왜 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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