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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화보] 3년 5개월, 서울로 돌아 온 세월호 조은화 허다윤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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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화보] 3년 5개월, 서울로 돌아 온 세월호 조은화 허다윤 학생
  • 미디어몽구
  • 승인 2017.09.2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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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전 세월호 미수습자였던 조은화, 허다윤 학생이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안치실에 도착했다. ​​

​장례식장 정문 앞 도로까지 나와 동생 다윤이 운구차가 오기를 기다리는 언니 서윤이.

​2014년 04월 세월호 참사 발생때부터 서윤이는 엄마 아빠가 팽목항에서 다윤이가 돌아오길 기다려야 해야 했기에 혼자서 생활하며 힘든 시간을 이겨내야 했다.

​조은화와 허다윤 운구차가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안치실로 들어서고 있다.

​다윤이 수학여행 경비를 대신 내주었던 이모가 뒤 따르며 슬퍼하고 있다.

​이렇게 다윤이는 유골이 되어 돌아왔다.

​또 다시 차가운 냉동고에 들어가야만 하는 은화.

​어둡고 차디찬 바닷속에서 딸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렸던 은화엄마. 뒤따르며 오열하는 마음을 헤아릴 수 없다.

​목포신항 세월호 수색현장에서 출발한 은화와 다윤이 운구차량.

​서울시청 8층 다목적 홀에 은화와 다윤이 빈소가 마련되었다. 누구가 조문할 수 있으니 한번씩 들러주었으면 한다.

​전남도지사 시절부터 꾸준히 팽목항을 찾아가 미수습자 가족분들을 위로하며 은화와 다윤이가 돌아오길 기다렸던 이낙연 국무총리. 빈소가 마련되자 가장 먼저 달려와 영정 앞에 장미 한송이를 놓았다.

​은화엄마는 이낙연 총리에게 팽목항때부터 챙겨주셔서 고마웠다고 말했다.

​생전 은화와 다윤이가 단원고에서 사용했던 책상과 의자 그리고 교복과 옷들이 놓여 있다.

​환하게 웃고 있는 은화와 다윤이 영정 사진.

​은화 엄마 아빠가 준비해 준 예쁜 원피스와 구두. 예쁘게 입고 하늘나라로 가라고 준비한 선물이다.

​다윤엄마 아빠 역시도 원피스와 구두를 선물했다. 마찬가지로 예쁘게 입고 신고 하늘나라로 가라고..

​총리와 장관들의 조화가 아니다.

​장례식 대신에 이별식이라고 했다. 국화대신에 장미꽃이다. 두 딸을 예쁘게 보내주고 싶어서다.

​그동안 돌아오길 기다렸던 시민들의 조문 행렬이 계속 되고 있다.

​은화 단짝 친구들. 교복보며 울음을 터뜨렸다. 지금은 대학교 2학년이라고 한다.

​다윤언니와 이모가 다윤이에 입관할떼 주려고 사놓은 선물과 손편지.

​​다윤엄마 아빠 언니 그리고 은화엄마 아빠 오빠를 위로해 주는 조문객들.

​3년 5개월 전 수학여행 간다고 떠났던 은화와 다윤이 교복

​10월 1일이면 다윤이 생일이다. 엄마 아빠들이 올해 생일엔 따뜻한 집에서 치러주고 싶다고 계속 말을 했었다.

​그리고 그 다음주엔 은화 생일. 케익 사들고 찾아갈게. 또 보자 은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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